IT 직무 직업군 종류와 역량 그리고 전망은?

IT 직무는 산업 분야에 따라 크게 연구소, 제조업, IT 서비스업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각 분야에 따라 필수 역량에 차이가 있습니다. 이 문서에서는 IT 소프트웨어개발 직업군의 종류와 필요역량 및 향후 전망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IT 직무

IT 직무는 기업 내에서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기술직에 해당합니다. 사업분야에 따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구개발 등 다양한 IT 직업군이 있지만, 여기에서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설명하겠습니다.

크게 IT 서비스업, 제조업, 연구소의 세 가지 산업군에 따라 기술개발 부서의 직무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드웨어나 기구와 같은 물리적인 Device가 없으며, 순수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제품을 개발합니다. 크게 SI (시스템 통합) 및 SM (시스템 유지관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이전 글에서 IT 서비스 개념 및 종류별 시장규모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IT 서비스 (SI, SM 분야) 분야의 경우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지 않더라도, 국비지원이나 부트캠프를 수료한 비전공자 분들도 협업에 종사하시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정보는 다음을 참고 바랍니다.

IT 서비스업의 경우 하드웨어 지식이나 기초과학 지식보다는 SW 엔지니어링 측면의 역량이 더 중요하므로, 비전공자의 경우도 본인의 노력에 따라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IT 서비스 산업도 부가가치가 높지만 여전히 제조업 강국의 하나입니다. 아래 도표는 2022년 기준 각 국가의 GDP 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만큼 제조업에 종사하는 인력도 많으며, 개발직군 인력이 기업내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우리나라가 잘하는 제조분야는 모바일, 반도체, 조선이 대표적입니다.

주로 검증된 기초기술을 바탕으로 응용기술을 다루는 특징이 있으며, 소프트웨어 외에도 하드웨어나 기구 엔지니어도 많이 종사합니다.

우리가 많이 접하는 용어인 R&D는 Research & Development의 약어입니다. 연구소는 앞쪽의 Research가 중심이며, IT서비스 및 제조업은 Development가 중심인 차이가 있습니다.

R에 해당하는 Research를 수행하는 연구소는 제품화, 상용화 기술개발보다는 기초연구를 수행하는 분야입니다. 예를 들어 기초의학, 기초과학, 산업협동 연구소 및 정부 연구소가 있으며 대부분 석사, 박사급의 고급인력이 종사합니다.

위의 그림은 대학의 산학연협력 모델이 하나의 예입니다. 대학을 중심으로 기업의 연구소를 유치하고 여기에서 교수와 학생이 연구과제에 참여합니다. 여기에서 기술개발이 성공하면 이는 기업을 통해 제품화될 수 있습니다.

IT 직무에 종사하는 인력들은 비전공자를 제외한다면 대부분 컴퓨터 공학이나 전자, 전기공학을 전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프로그래밍 업무의 경우 컴퓨터공학 전공시 보다 업무에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IT 직업군의 공통역량은 ‘소프트웨어 공학’입니다. 이 과목은 모든 IT 직업군에 기초이자 필수적인 지식입니다. 주로 Software 설계, 개발, 테스트, 유지보수에 대해 배우며 이는 SW 엔지니어링의 기초가 됩니다.

IT 직업군	역량
IT 서비스	세부 분야에 따라 크게 다음의 역량이 요구됩니다. – 프로그래밍 언어 (웹, 모바일 프레임워크)- 네트워크 지식- 보안관련 (탐지, 방어 등)- 데이터 베이스 설계, 개발, 운용
IT 제조업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와 같이 하드웨어 밀접하거나 관련된 SW 개발 역량이 필요합니다. – C, C++ 와 같은 하위언어- 경우에 따라 보안 및 DB 기술
연구소	응용기술에 필요한 지식보다는 수학, 물리학과 같은 기초과학 분야의 지식을 요합니다. 다만 연구를 위한 프로그래밍 언어와 툴 역시 다룰 수 있습니다. (Python, VHDL 등)

IT 서비스업의 양대 산맥인 Integration (SI) 및 Management (SM) 분야는 아래와 같이 매년 5% 가까운 성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성장세가 둔화된 경향도 있지만 여전히 24조원 규모의 탄탄한 시장 규모를 가집니다.

향후 IT 서비스는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령 미국의 아마존, 우리나라의 쿠팡, 배달의 민족과 같은 유통 분야도 이미 인공지능을 기업운영에 필수기술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응용기술을 활용하여 제품화하는 분야로 급격한 성장세 보다는, 전통적으로 탄탄한 시장과 기술력으로 꾸준한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IT 서비스 직군과 비교하면 하드웨어와 연동되는 기술역량이 더 요구되며, 창의적이고 유연한 프로그래밍 기술에 비해 보다 엄격하고 Robust한 제품 개발에 초점을 둡니다.

우리나라의 지난 30년의 기술을 보면 초기 제조업에서 시작하여 IT 서비스로 부가가치를 확대해왔습니다. 최근 우주로켓을 발사하거나 KF-21과 같은 군사 장비에 탑제되는 레이터 기술 등은 그동안의 기술력이 쌓여온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연구개발 분야는 우리나라 기초과학 기술력의 축적으로 이제 점차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으로 IT 직무직군별 종류, 역량 그리고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